‘곡성’ 나홍진 감독, “천우희, 날 갖고 장난치나 싶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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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7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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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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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 촬영 중 가장 ‘무서웠던’ 사람을 언급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평소 황정민 선배가 어렵고 무서웠다, 그런데 만나보니 천우희가 더 무섭더라. 힘이 넘치는 배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 감독은 무명 역으로 천우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고 이전부터 생각했는데 한 번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책(시나리어)을 읽어달라고 했더니 대사를 여유 있게 갖고 놀더라. 이 배우가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나 싶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곡성'은 '추격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배우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곡성’은 다음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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