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코빅’서 이혼가정 조롱 논란?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제작진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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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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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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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의 ‘충청도의 힘’ 코너가 논란에 휩싸였다.

‘코빅’ 연출을 맡은 박성재 PD는 6일 언론에 ‘충청도의 힘’ 코너가 이혼가정 조롱 등의 논란에 휘말린데 대해 “제작진의 불찰이다. 불편을 느꼈던 시청자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선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문제가 된 부분은 재방송 등에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장동민 등 출연진에 대한 비난이 일자 “연기자들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장동민은 3일 방송된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7세이지만 어른스러운 ‘애늙은이’ 캐릭터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새 장난감을 사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너는 얼마나 좋냐. 선물을 양쪽으로 받으니 재테크다” 등의 대사로 이혼가정 조롱이란 지적을 받았다.

또 장동민의 할머니로 출연한 황제성도 “아버지가 서울서 두 집 살림 차렸다는데”, “네 동생 생겼단다” 등의 대사로 가세했다.

코너 말미엔 할머니의 기분을 풀어드린다며 손자로 분한 장동민이 무대 뒤편에서 성기를 꺼내 보여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할머니 역의 황제성도 “고추 한 번 따먹어 보자”면서 성기를 만지는 모습 등이 그려져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장동민은 지난해 여성 혐오 발언, 삼풍백화점 생존자 조롱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집중 포화를 맞는 분위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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