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에 이어 혜리까지 국민여동생은 아프다...뇌수막염 입원, 휴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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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7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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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학병원에 입원한 혜리. 병명은 뇌수막염으로 알려졌다.
6일 대학병원에 입원한 혜리. 병명은 뇌수막염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걸스데이 혜리(본명 이혜리)가 뇌수막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걸그룹 건강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쉴 새 없이 쏟아진 행사와 광고 일정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경 혜리가 고열과 두통을 호소해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혜리는 병원에서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실로 옮겨졌다.

혜리는 지난 4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콘서트에 참석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결국 밤사이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혜리가 걸린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세균성은 1~2일, 바이러스성은 3~4일, 결핵성은 1~2주에 걸쳐 증상이 진행한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뇌수막염으로 입원 수속을 받아 앞으로 몇 일간 치료를 받기로 했다”며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혜리 입원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EXID 하니가 휴식을 선언했다.

하니는 역주행 히트곡 ‘위아래’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후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했고, 최근에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팬들의 아쉬움은 이룰 말 할 수 없다.

하니의 소속사 측은 “하니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한 후 다시 시청자들 앞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가수 모두 데뷔 후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이 쏟아지고 있지만, 밀려드는 스케줄에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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