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어린 여자에게는 뭘 해도 안돼…어쩔 수 없다” 솔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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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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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실형 선고

사진=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 캡처
사진=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 캡처
이경실 “어린 여자에게는 뭘 해도 안돼…어쩔 수 없다” 솔직 발언

방송인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 씨가 지인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이경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경실은 2013년 방송된 KBS W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에 출연해 ‘친절한 남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한 주부는 남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여자와 데이트는 물론 잠자리까지 눈감아준다는 충격적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출연자는 사연을 소개하던 중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경실 또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사연을 들은 이경실은 “다른 사람들은 그냥 상대해 볼 만하지만 일단 어린 여자에게는 뭘 해도 안 된다”며 “기가 안 죽으려 해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4일 법원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이경실 씨의 남편 최모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함께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4차에 걸친 폭음으로 만취상태였고 심신미약상태라고 주장했지만 범행 경위, 범행 전후 피고인의 행동을 보면 직접 술값을 계산하고 자리를 옮긴 점, 목적지를 호텔로 옮기자고 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물분별, 의사결정에 있어서 미약상태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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