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싸이, 과거 실토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 받으면 때로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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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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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싸이, 과거 실토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 받으면 때로는 돈다”

‘PD수첩’에서 싸이의 건물을 둘러싼 세입자 논란을 다룬 가운데, 그의 ‘미국병’ 실토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싸이는 과거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방송에서 싸이는 “기사 댓글 중에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스타일’이 잘 된 이후 미국병에 걸린 거 아니냐 등이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댓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 받다보면 때로는 돈다”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마나 조금 덜 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며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이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싸이와 세입자간 분쟁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싸이 소유의 건물 세입자가 최근 싸이를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 가처분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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