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 쯔위 국기 논란 언급 “트와이스, 힘들 텐데 밝아 보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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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3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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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트와이스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 진행자인 가수 유희열이 걸그룹 트와이스를 격려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대만 국기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쯔위를 비롯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트와이스 나연은 그룹의 매력포인트가 뭐냐는 질문에 “반전 매력”이라고 답했다. 나연은 “저희가 좀 도도하게 생기지 않았느냐. 그런데 굉장히 밝고 망가지는 걸 좋아한다. 그게 반전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희열 역시 “참 밝아서 좋다”며 “요즘 트와이스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도 대기실에서 봤더니 멤버들이 다 밝더라”고 트와이스를 칭찬하고 격려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V.O.S, 45RPM, 하비누아주, 트와이스가 출연했다.

▷ ‘쯔위 국기 사건’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인 멤버 쯔위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한 방송 녹화 도중 대만기를 흔들었다. 이 모습은 본 방송에는 나가지 않고 인터넷에서만 공개되고 넘어갔으나, 최근 가수 황안이 SNS를 통해 문제 삼으며 뒤늦게 공론화됐다. 쯔위가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정치적 논란이 인 것.

중국의 반발이 커지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박진영 대표와 쯔위가 15일 동영상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수척해진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중국은 하나다. 내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사죄하는 쯔위를 본 대만 누리꾼들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질을 참수하기 전 유언을 읽게 하는 것 같다”, “친중(親中) 정권이 어린 소녀 하나 못 지켰다”며 분노했다.

‘쯔위 사건’은 대만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16일 대만의 총통 선거에서 분노한 대만 젊은이들이 대거 투표소로 달려가는 바람에 친미(親美)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후보가 집권 국민당 주리룬(朱立倫)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누르고 당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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