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기 논란’ 박진영 사과문 이어 쯔위 사과영상 공개…수척한 민낯 ‘마음고생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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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7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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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기 논란 쯔위 박진영

동아DB, 영상캡처
동아DB, 영상캡처
‘대만 국기 논란’ 박진영 사과문 이어 쯔위 사과영상 공개…수척한 민낯 ‘마음고생 심했나?’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대만 국기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쯔위의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쯔위는 검은색 의상에 화장기 없는 수척한 모습이었다.

쯔위는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쯔위입니다. 죄송합니다. 진작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해야 할지 몰라서 이제야 사과를 드리게 되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팬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쯔위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녹화 중 자신이 태어난 대만 국기를 들고 출연했다. 이후 대만 출신 중국 가수 황안이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한 것이라고 발언해 현지에서 파장일 일어났다.

한편,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은 이날 JYP 공식 홈페이지에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상처 받으신 중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건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일인지 본사 스텝들도, 어린 쯔위도, 심지어 저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쯔위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걸 느끼고 깨닫고 반성했다. 그녀는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한국에 왔는데,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하여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저희 회사의 잘못도 크다”면서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향을 미친 모든 파트너들과 관련된 사항들을 합당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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