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나경원 “정치권서 청년들 위해 내놓는 정책, 필요 없는 것 많아”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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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2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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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비정상회담’ 나경원 “정치권서 청년들 위해 내놓는 정책, 필요 없는 것 많아” 솔직

비정상회담 나경원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53·새누리당)이 예능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정치 무관심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치에 무관심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G12와 토론을 펼쳤다.

이날 나경원 위원장은 인사를 하며 대표들이 앉으려하자 “악수 안하고 그냥 앉아요?”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역시 정치인은 악수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출연진들이 ‘비정상회담’을 본 적이 있나‘라고 묻자 나경원 위원장은 “그래도 몇 번은 봤다”며 “창업편이 굉장히 재미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권에서 청년들을 위해서 내놓은 정책이 청년 입장에서는 별 필요없는 정책이거나 논점이 틀린 정책이 많았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청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로 내 삶이 바뀌는 게 없고, 두 번째로는 정치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없어서인 것 같다”며 “1차적 책임은 저희에게 있을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반성이 되는 안건”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나경원 위원장은 ‘비정상회담’ 멤버들에게 “소통을 하기 위해서 토요데이트라는 것도 하는데 젊은 친구들이 딱 2명 왔었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 타일러는 “사실 그 형태 자체가 청년에게는 안 맞다.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서 SNS나 메신저는 안하시냐”고 질문했다.

나경원은 “SNS 아이디도 지하철에서 전단지와 함께 뿌렸는데 20명이 추가됐다”고 설명하며 “아마도 이제는 ‘정치인에게는 얘기해봤자 소용 없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비정상회담 나경원.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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