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나는 몸신이다’ 녹화 중 유방암 발견 “치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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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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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일보DB
사진 = 동아일보DB
채널A 인기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 중인 엄앵란이 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을 발견했다.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엄앵란은 29일 암특집 ‘유방암’(2016년 1월 13일 방영 예정)을 주제로 진행된 ‘나는 몸신이다’ 녹화 도중 유방암 치료의 대가인 서울대병원 노동영 외과 교수(대한암학회 이사장)의 검진을 받고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엄앵란의 오른쪽 유방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하지만 다행히도 치료가능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일찍 발견돼서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대개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 녹화 중 조기에 암이 발견된 것은 매우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장에 참석한 50여명의 방청객과 이용식, 조민희, 변우민 등 프로그램 출연진은 엄앵란의 유방암 진단에 걱정했지만 오히려 엄앵란은 “80세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나머지 녹화를 끝내자”고 말하며 주위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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