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이란, 윤종신이 앓는 다는 염증성 장 질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26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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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다는 크론병이 화제다.

지난 6월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영한 전미라는 남편인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을 듣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종신은 이날 방송에서 "치명적인 이야기를 먼저하고 사랑을 일궈 나가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라며 "아내를 정말 놓치기 싫었기 때문에 크론병 고백부터 했다"고 말했다.

전미라는 윤종신의 고백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죽지는 않는다'고 울면서 이야기 하더라. 안쓰러워서 같이 울었다. 남편이 '내가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 되는 것 같은데'라고 하는 소리도 정말 안쓰러웠다"고 회상했다.

크론병은 소장, 대장을 비롯한 위장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이런 염증성 장질환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신체 면역 체계가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 면역성 질환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염증성 장질환에 걸리면 주로 만성 설사와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발열, 전신 쇠약감 등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치질, 치루 등 항문 주위 질환은 크론병 환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다면 장 천공이나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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