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터보 컴백, 마이키 “주위에서 ‘뭐하는 거냐’ 질문 힘들고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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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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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종국 터보 컴백, 마이키 “주위에서 ‘뭐하는 거냐’ 질문 힘들고 짜증”

터보 컴백 김종국

그룹 터보가 21일 새 앨범 발매와 함께 3인조로 컴백하는 가운데,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마이키의 근황이 재조명받았다.

마이키는 과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김종국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마이키는 유희열이 근황을 묻자 “도저히 힘들어서 못버티겠더라.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어서. 여러 가지 일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종국은 “마이키는 여러 일을 많이 거쳐갔다. 미국에서 보험일도 했고 흑인동네의 옷가게에서도 일했다. 몇 번 갔을 때 봤다”고 보충했다.

마이키는 “미국에 가면 한국 사람들 상대로 비지니스를 많이 했는데, 사람들의 '앨범 안내냐'는 질문에 가장 힘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마이키는 또 “저는 괜찮은데 주위에서 ‘뭐하는 거냐’는 질문이 힘들고 짜증도 났다. 그래서 마음먹고 다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가수 김종국은 2일 공식 팬카페에 “20주년을 맞이해서 저와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정남이형, 그리고 제 동생 마이키와 함께 2000년 밀레니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멈추었던 터보 6집 앨범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3인조 컴백 소식을 전했다.

이어 “참 많은 고민이 있었고, 언제나 우릴 설레게 하고 때론 즐겁고 아련하게 했었던 아름답던 추억을 훼손하게 될까봐 너무나도 조심스럽던 결정이었다”고 조용히 컴백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었다는 얘길 전하고 싶다”라며 “제 개인 앨범을 기다리시던 분들께는 조금은 아쉬운 소식이었을지 모르지만 좋은 음악으로 돌아가겠다던 제 약속은 변함없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1995년 1집 앨범 ‘280Km SPEED’로 데뷔한 터보는 ‘나 어릴적 꿈’, ‘검은 고양이’, ‘Love is’, ‘어느 째즈바’, ‘회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1997년 멤버 김정남 탈퇴 후 마이키를 영입한 터보는 2001년 공식 해체했다.

그 후 터보는 2014년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재결합하며 복고열풍의 주역이 됐다.

터보 컴백 김종국.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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