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과거 꽃뱀女 3000만 원 달라고 협박, 아내가 아무렇지 않게…” 과거 고백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1일 16시 25분


코멘트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기 혐의 피소’ 이혁재 “과거 꽃뱀女 3000만 원 달라고 협박, 아내가 아무렇지 않게…” 과거 고백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개그맨 이혁재(42)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가운데, 이혁재의 꽃뱀녀 언급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이혁재는 지난 10월 방송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예전 신혼 때 꽃뱀 같은 여자에게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혁재는 “꽃뱀녀의 협박에 너무 겁이 나서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내에게서 ‘도대체 밖에서 뭐하고 다니는 거야!’라고 혼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내는 아무렇지 않게 꽃뱀녀와의 통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꽃뱀녀가 부인에게 ‘네 남편이 나 성희롱 한 사실 인터넷에 올려서 아주 다 끝장 내버릴 거야. 3000만 원 달라는데 그걸 안 줘?’라고 어처구니 없는 협박을 했다”며 “아내가 ‘저기요, 저랑 매일 밤 한 이불 덮고 자는데도 저한테 돈 5만 원을 안 주는 남자거든요? 근데 너한테 3000만 원을 줄 거 같니? 난 돈 5만 원을 못 받아 봤는데’라고 맞받아 쳤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자신을 믿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준 부인 덕에 꽃뱀녀에게 해방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며“그만큼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최은경은 “뭐가 아내의 역할이 중요해요, 사전에 그런 전화를 못 받게 했었어야지”라고 일침을 가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11월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혁재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 찰에 따르면 이혁재 씨는 9월 4일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내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인 통장에 3억 원이 들어 있는 잔액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돈을 빌려주면 증명서를 낸 뒤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사업가는 이혁재 씨에게 3억 원을 빌려주었지만, 이혁재 씨는 회사 사정을 이유로 2억 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 씨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아니라 회사에서 법인으로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고소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액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혁재 씨는 2014년 공연기획업체를 운영하면서 체불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혁재 사기 혐의 피소.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