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역사과학 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연출 김영조)이 배우 송일국의 노비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송일국은 낡고 해진 누더기 옷을 입은 채 노비로 분했다. 송일국은 상념이 잠긴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관노로 태어나 천대와 멸시의 나날을 보냈던 장영실은 신분사회가 가진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었지만 신분 상승에 대한 소망보다 과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던 인물이다.
‘장영실’은 이런 그와 세종대왕이 만나 조선이 문명국가로서 기틀을 갖추고, 과학 르네상스를 이끌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려낼 것이기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KBS 관계자는 “대하역사과학드라마 ‘장영실’은 노비로 태어난 장영실의 고난과 좌절 그리고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그려낼 계획이다”라며 “조선 500년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던 장영실의 선진화된 발명품들을 만들기까지의 고민의 시간, 세종대왕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던 장영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교훈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드라마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으로, 이명희 작가가 집필했고 ‘근초고왕’ ‘징비록’을 연출한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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