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절친 노트] 호형호제 박혁권-배성우 ‘닮은꼴 인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8일 07시 05분


연기자 박혁권-배성우(오른쪽). 동아닷컴DB
연기자 박혁권-배성우(오른쪽). 동아닷컴DB
무명시절부터 연극 함께 시작한 절친
‘미친 연기력’으로 연기인생 대기만성

연기자 박혁권(44)과 배성우(43). 두 절친의 연예계 맹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시선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무명시절부터 연극을 함께 시작해 오랜 조연 생활을 거친 뒤 뒤늦게 조명을 받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가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서울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노총각이라는 공통점까지 지녔다. 연기면에서도 악역과 선한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등 비슷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오랜 시절을 막역하게 지내다보니 쌍둥이처럼 닮았다.

박혁권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와 길선미, 1인 2역을 펼치며 ‘핫 스타’로 떠올랐다. 극중 잔인한 카리스마와 여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짙은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등 화장법까지 관심거리다. 특히 주연 유아인과 김명민 등에 밀리지 않고 ‘미친 연기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성우도 긴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한때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형으로만 알려졌던 그는 이제 동생보다 더 유명인사가 됐다. 조연에서 주연으로도 우뚝 섰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을 비롯해 ‘뷰티 인사이드’, ‘오피스’, ‘더 폰’, ‘내부자들’, ‘섬, 사라진 사람들’ 등 최근 상영작에 잇따라 출연했다. 최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다작은 물론 다양한 배역 제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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