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 저작권 보호 단체 2015년내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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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법인설립 추진… 1인창작물 무분별 이용에 제동

방송콘텐츠를 불법으로 공유하거나 이용하는 행위를 감시하는 한국방송콘텐츠저작권협회(가칭)가 연내 출범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7일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가진 방송콘텐츠저작권협회 설립 추진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운영될 방송콘텐츠저작권협회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와 함께 유통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송콘텐츠 유통 및 판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키로 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방송사들은 자료화면용 방송콘텐츠를 저작권자에게 적정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는 1인 미디어 창작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될 때 국내외 방송사에서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관행에 대해서도 협회가 제동을 걸 예정이다.

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은 철저히 보호받고 있지만 방송콘텐츠 저작권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며 “저작권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는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데 방송콘텐츠저작권협회가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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