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앨범 발매…과거 인터뷰서 “돈-술 좋아하고, 좋은 차도 타고 싶다” 솔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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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7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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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탑클래스(Topclass) 화보
사진=탑클래스(Topclass) 화보
이센스 앨범 발매…과거 인터뷰서 “돈-술 좋아하고, 좋은 차도 타고 싶다” 솔직 발언

대마초 매수 및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센스가 회고록을 담은 앨범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 받았다.

이센스는 지난해 탑클래스(Topclas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클래스는 “한창 방송활동을 하던 당시 미디어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었다”고 전했다.

이클래스는 “내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본 사람들이 실제 제 모습보다 더 저를 좋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독’을 발표하고 나서 그런 인식이 절정에 달했다. 제가 돈도 싫어하고 꿈만 좇는 ‘진정한 래퍼’가 돼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그런 사람 아닌데. 돈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좋은 차도 타고 싶다. 그런 욕구를 숨기고 싶지도 않다. 만약 그런 이미지를 이용하려고 했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그런데 대중이 어떤 특정한 이미지를 기대하는 것에 신경 쓰는 건 언더그라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중을 ‘내 노래를 사줄 사람들’로 보면 안 된다는 거다. 이 얘기를 꼭 해야겠다고 판단해서 그대로 밀고 나가면 그게 바로 언더그라운드다. 미디어를 등지고 기성 질서를 거부하는 게 언더그라운드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 언더그라운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센스의 소속사인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는 8월 26일 자정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센스의 첫번째 정규앨범 'The Anecdote'의 전곡을 공개했다.

'The Anecdote'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아온 앨범으로, 이센스의 삶에 대한 짧은 회고록이 될 것이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앞서 이센스는 2011년 9월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순간의 충동과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범죄 행위와 사회적으로 막대하게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가담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

사진=탑클래스(Topclass) 화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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