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전직 야구선수 길민세 “다 바꿔놓고 싶다” 눈물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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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1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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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길민세
슈퍼스타K7 길민세
‘슈퍼스타K7’ 전직 야구선수 길민세 “다 바꿔놓고 싶다” 눈물의 후회

‘슈퍼스타K7’에 출연한 야구 선수 출신 길민세가 화제다. 이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모인다.

길민세는 2012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지만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방출됐다.

길민세는 2011년 온라인상에 “감독이 돌았나.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등의 불만스러운 글과 함께 체벌 당한 엉덩이를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또 만 18세이던 같은 해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독고진(당시 방영했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인공 이름)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길민세는 2012년 2차 7라운드 넥센 히어로즈에 드래프트 지명됐고 프로에 입단했다. 그해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을 방문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야 니들 아직 태풍 안 봤지?ㅋㅋㅋ 나 전남 강진 베이스볼 파크 갔다가 팀 전체가 짐 싸서 지금 ○○호텔이다. 너희 가로등 뽑히는 거 본 적 있냐? 진짜 대박이다. 집에서 몸 사리지 말고 교회 가서 기도나 해라 살려달라고 할렐루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길민세는 20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길민세는 자기소개를 하며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1년 들어갔다가 안 좋아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이 “왜 안 좋았냐”, “부상이었냐” 등의 질문에 길민세는 “부상도 겹쳤고 안 좋은 일이 많았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길민세는 “문제를 많이 일으켜서…”라고 말끝을 흐렸고 “사고치고 딴 짓 하고. 1년 만에 방출됐다. 다 바꿔놓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예고에서는 길민세가 눈물을 흘리며 “평범하게 사는 게 진짜 너무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7’ 길민세. 사진=Mnet ‘슈퍼스타K7’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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