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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년전 전화금융사기 당한 임영규, 이번엔 조직원 검거에 도움…포상금 받는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8-12 13:47
2015년 8월 12일 13시 47분
입력
2015-08-12 13:45
2015년 8월 12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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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사진=채널A
2년전 전화금융사기 당한 임영규, 이번엔 조직원 검거에 도움…포상금 받는다
탤런트 임영규(59)가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인출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문 모(6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4일 금천구 가산동의 한 백화점에서 전화금융사기에 사용할 목적으로 임 씨의 통장을 전달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임 씨는 “통장을 보내주면 8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금천구 가산동으로 통장을 배달하기로 했다는 퀵서비스 기사의 말을 듣고 뒤를 따라갔다.
하지만 퀵서비스 기사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온 문 씨는 인근 백화점으로 달아났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백화점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왔지만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문씨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의심해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로폰 양성반응 결과를 확인했다.
경찰은 6일 문씨를 구속하고 임씨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씨는 2년 전 같은 수법에 속아 통장을 보냈다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경험이 이번 신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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