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유병언 마지막 모습 공개…당국, 40일간 시체장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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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1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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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언론인 주진우 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몸담고 있는 시사주간지 시사IN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과 관련해 몇 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지난 6월 30일 시사인 인터넷 판에 실린 ‘유병언 죽음에 얽힌 몇 가지 질문들’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주진우 기자는 검찰과 경찰이 40일 동안 유 전 회장의 사망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 관련 비판을 유 전 회장에게 돌리기 위해 그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않고 이용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주진우 기자는 전날(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주진우 기자는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올린 글에서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 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죠.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고 관계당국이 의도적으로 유 전 회장의 죽음을 알리지 않고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대신 받도록 하는 데 이용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주진우 유병언 마지막 모습 공개. 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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