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반해’ 방송무대 관전포인트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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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9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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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신곡 ‘반해’를 발표한 전효성이 매주 음악방송마다 파격적인 ‘반전 의상’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입부, 단정한 재킷과 스카프로 멋을 낸 전효성이 등장하고 수줍은 표정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리듬이 흘러나오면 한층 당돌해진 전효성이 거침없이 스카프를 풀어 던지는 것이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자신도 모르게 ‘반해’버린 남자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효성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표현해내다 보면 어느새 랩 파트에 도달한다. 데뷔 이후 최초의 랩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앙칼진 고양이로 변신한 전효성은 과감하게 재킷 단추를 모두 풀어버린다. 짧은 핫팬츠와 재킷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한 무대의상이 두 번째 포인트다.

‘어머 어머 자꾸 숨이 멎어/뗄 수 없어 얼굴이 빨개져’라는 ‘반해’ 노랫말처럼 관객의 숨을 멎게 만드는 듯한 전효성은 후반부 단정했던 재킷을 완전히 벗고 한층 농염해진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이와 같이 보는 이들도 예측할 수 없는 전효성의 ‘반전룩’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는 물론, 무대를 보는 맛까지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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