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선, 수륙양용버스 운전기사가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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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1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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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사진=동아DB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사진=동아DB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수륙양용버스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이 버스는 육지에서도 물 속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21일 수륙양용버스 사업자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인천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터미널에서 시승식을 갖고 운행에 돌입했다.

국내 첫선을 보인 수륙양용버스는 높이 3.7m, 길이 12.6m, 폭 2.49m, 무게는 12t으로 일반 좌석버스보다 조금 큰 모양이다.

하지만 이 버스는 260마력의 대형버스 엔진 외에도 동급 마력이 탑재된 선박엔진 2개 등 총 3개의 엔진을 장착하면서 제조가격은 10억 원이다. 일반 버스의 제품가격(1억~ 1억 5000만 원 선)의 약 7배로 알려졌다.

육로에선 최고속도 140km/h, 뱃길에선 10노트(약 18.8km/h)의 속력이 가능하다.

가격 외에도 일반 버스와 비교해 큰 차이점은 운전기사가 2명이란 점이다. 두 개의 운전석은 버스기사와 배를 운행하는 선장이 앉아 각각 육지와 수상에서 운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버스는 이날 아라뱃 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북인천 지하차도까지 육로로 왕복 운행을 거쳤다.

운임은 성인 3만 원, 청소년 2만 5000원, 12세 이하 미취학 아동 2만 원으로 매겨졌다.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 장호덕 회장은 “국내 첫선을 보인 수륙양용버스는 이미 세계 유명도시에선 인기 관광상품”이라며 “국내 최초, 전 세계 3번째로 제작한 버스인 만큼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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