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하차…과거 욕설·여성 성적 비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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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4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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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개그맨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한다.

14일 한 매체는 장동민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전하며 “장동민이 김태호 PD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장동민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전한 이 매체는 “김태호 PD는 장동민의 식스맨 최종 하차 여부를 무한도전 멤버들과 회의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장동민의 결정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최근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최종 후보 5인 중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여성 비하 발언을 다시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장동민과 유상무, 유세윤 등은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또 장동민은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진짜 죽여 버리고 싶다”, “망치로 대가X를 치고 싶다”, “만날 휴대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휴대폰 부수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 버리고 싶다” 등의 발언을 했다.

장동민은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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