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인, 보이스피싱으로 5천만원 피해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갔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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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6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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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눈물’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로 5000만원을 피해 입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이해인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이해인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창에 별다른 의심없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고, 이후 3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를 받고 사기라는 걸 인지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이해인은 “출금이 됐다는 메시지를 받고는 뭔가 머리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해인은 “이사를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을 해놓은 거였다”며 “(피해 금액은) 5000만 원이다.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 너무 답답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눈물 보였다.

또한 이해인은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냐”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이해인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긴 글이라 사진으로 캡처해서 올립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말로만 들어봤던 보이스피싱을 제가 당할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 등록 아내’ 창이 자꾸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연기활동을 2005년부터 해오다가 작년 이맘때쯤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기간이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물론 거기에는 저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 때는 연예인으로서 화려한 면을 꿈꾸며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 계약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해 SBS ‘다섯손가락’, KBS1 ‘지성이면 감천’, KBS 2 ‘감격시대’ 등에 출연했다. 2012년 그룹 갱키즈로 데뷔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해인 눈물’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해인 눈물, 적은 액수도 아닌데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이해인 눈물, 조금만 더 신중을 기했어도”, “이해인 눈물, 정말 사기꾼들은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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