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윤여정, 영화 ‘장수상회’서 명품 멜로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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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2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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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장수상회’.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장수상회 박근형’

배우 박근형이 영화 ‘장수상회’에서 정통 멜로연기를 선보였다.

박근형은 1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진행된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근형은 “‘장수상회’ 시나리오를 받는 순간 과거 학창시절 한 여인을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우선 떠올랐다”며 “그 시절엔 멀리서만 봐도 울렁거리고 떨리곤 했다. 그래서 ‘장수상회’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내가 연기해야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형은 “10대부터 70대까지의 사랑을 그린 작품에서 그 중심에 선다는 것이 보람이 크다. 내가 연기생활을 하면서 역사의 귀퉁이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역이 또 윤여정이라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장수상회’에서 박근형은 버럭과 까칠함을 무기로 살아온 70살 연애초보 성칠 역을, 윤여정은 해바라기같은 미소와 민들레 같은 다정함을 가진 꽃집여인 금님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장수상회’에는 박근형, 윤여정을 비롯해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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