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난동 혐의’ 바비킴 입국, 90도 사과 “죄송합니다”…수척한 얼굴에 긴장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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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3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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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입국. 사진=바비킴 입국/동아닷컴DB
바비킴 입국. 사진=바비킴 입국/동아닷컴DB
바비킴 입국

‘기내 난동’ 혐의를 받는 가수 바비킴(김도균·42)이 사건 한 달여 만에 입국해 고개를 숙였다.

바비킴이 13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한 바비킴은 수척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서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바비킴은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경찰조사에서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고 사과했다. 또 취재진을 향해 야구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달 7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그는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소란을 피워 미국 현지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바비킴 측은 “바비킴은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 처음부터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다”며 “하지만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석으로 티켓이 바뀌었고,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주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바비킴과 이름이 비슷한 승객을 혼동해 탑승권을 잘못 발권, 그로 인해 비지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에 앉은 바비킴이 불만을 품게 됐다는 것.

또 당시 바비킴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바비킴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바비킴 입국. 사진=바비킴 입국/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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