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규현, 엄기준 향해 “형만 잘하면 될 것 같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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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30일 2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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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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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규현

규현이 뮤지컬 ‘로빈훗’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엄기준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

30일 가수 겸 뮤지컬배우 규현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역아이돌 규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로빈훗’에서 필립 왕세자 역을 맡은 규현은 “필립은 철없는 10대 왕세자다. 문득 내 나이를 생각해 보니 나도 많이 늙었더라. 그래서 성 안에 갇혀 그레고리에게 왕세자 대접을 받은 아이가 어떤지 생각해봤다. 그래서 가장 한심해보이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고민해서 표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뮤지컬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음을 전하며 “로빈훗 형님들과 이미 작품을 많이 했다. 엄기준 형 같은 경우는 계속 같은 역을 하다가 이번에 ‘아버지’ 같은 역을 해서 살짝 어색하다. 이건명 선배와 유준상 선배는 워낙 ‘아버지’ 같으시다. 그래서 엄기준 형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왕용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유준상,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등이 출연한다.

로빈훗 규현.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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