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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DJ 하차 “루머 때문 아냐… 본업 음악에 충실 하고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23 11:34
2014년 12월 23일 11시 34분
입력
2014-12-23 11:23
2014년 12월 23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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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라디오 하차’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라디오 DJ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23일 장기하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 ‘장기하와 얼굴들 팬카페’를 통해 “아끼고 아끼는 장대라(‘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줄임말)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장기하는 “라디오 방송 자체가 즐겁지 않아서 DJ를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악이라는 본업에 더 충실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고민 끝에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하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기하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부족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장대라’ 가족들께 정말 감사하다. ‘장대라’는 끝이 나지만 ‘장대라’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들은 늘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하는 최근 불거진 악성 루머에 대해 “최근 저에 대한 악성 루머가 기사화됐다. 그 기사가 ‘장대라’ 하차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다보니 간혹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 연관성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하는 “루머의 시발점이 된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다. 처음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제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한 상황”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하는 내년 1월 4일 방송을 끝으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장기하는 2012년 4월 해당 프로그램 DJ로 발탁됐다.
‘장기하 라디오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장기하 라디오 하차, 장대라가 없어지다니 안 돼” , “장기하 라디오 하차, 너무 아쉬워요” , “장기하 라디오 하차, 장기하 보낼 수 없어”등의 의견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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