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소재 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테러 위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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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8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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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 개봉 취소. 사진 =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더 인터뷰 개봉 취소. 사진 =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더 인터뷰’의 제작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는 17일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이 취소됐음을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주요 극장 체인들이 영화 상영을 취소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부득이 성탄절 개봉 계획을 거둬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극장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극장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함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 픽처스는 “소니 픽쳐스는 해커들로부터 매우 심각한 모욕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뷰’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 해왔지만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돼 매우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소니의 이번 개봉 취소 결정은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자칭 ‘GOP’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 직후 나왔다.

앞서 소니는 ‘더 인터뷰’ 개봉 발표 이후 해킹으로 할리우드 유명인사와 임직원 등 4만7천명의 신상, 미개봉 블록버스터 영화 등 기밀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

영화 더 인터뷰 개봉 취소. 사진 = 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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