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50억 협박 사건’ 터진 후 이민정 언급하며 “평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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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0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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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 사진=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이병헌 이민정. 사진=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이병헌 이민정

‘50억 협박 사건’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병헌(44·사진)이 이민정과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이병헌이 이민정에 대해 언급한 손편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9월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협박 사건’과 관련,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편지를 게재하며 심경을 밝혔다.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언급하며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병헌은 9월 모델 이모 씨(25·여)와 걸그룹 멤버 김모 씨(21)가 자신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했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씨와 김 씨는 이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벌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10일 이병헌과 이민정이 함께 미국에 체류 중인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병헌은 6일 미국 LA로 떠났다. 이민정과 동반 출국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함께 미국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이다 보니 영화 관련 미팅이나 연말 행사 스케줄이 많이 내년 초까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50억 협박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편 이병헌의 곁을 지키며 내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 이민정. 사진=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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