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축구선수’ 강수일, 국가대표 발탁 “늘 꿈꿔왔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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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5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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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사진 = 스포츠 동아 DB
강수일. 사진 = 스포츠 동아 DB
강수일

축구선수 강수일이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제주도에서 진행될 전지훈련에 참가할 28명의 축구대표팀 선수명단을 공개했다.

대표팀 명단에는 시즌이 종료된 K리그와 중국, 일본 등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올랐다. 현재 재활 중인 공격수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강수일의 합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강수일은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출신 선수다. 강수일은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포항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강수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늘 꿈꿔왔던 순간이다.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수일아 고맙다’고 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수일 외에도 수비수 정동호(울산), 미드필더 이주용 이재성(이상 전북), 김은선 권창훈(이상 수원), 정우영(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 등 13명의 선수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도 전지훈련 결과를 토대로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27일 호주로 출발할 예정이다.

강수일. 사진 = 스포츠 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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