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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숙·황영희, 중견 여배우 세대교체 이끈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4-09-20 06:55
2014년 9월 20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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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이숙-황영희(오른쪽). 사진제공|점프엔터테인먼트·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안방극장에 중견 여배우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연극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이들은 젊은 시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연극계에서 묵묵히 활동하다 TV로 방향을 틀면서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극단 출신의 공통점을 지닌 서이숙(47)·황영희(45)이다.
서이숙은 쉼 없이 활동 중이다. 겹치기 출연도 더러 있지만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여 동일 인물인지 헷갈리게 할 정도다.
지난해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서 아들을 향한 어긋난 모정의 엄마를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MBC ‘기황후’에서는 존재감 있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이어 영화 ‘역린’과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KBS 1TV ‘고양이는 있다’와 MBC ‘야경꾼 일지’까지 종횡무진이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대부분은 시청률 20%를 기록해 시청률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20년의 무명시절을 보낸 황영희도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도 씨 캐릭터를 맡은 그는 전라도 목포 출신으로 능수능란하게 사투리를 구사하며 최근에는 주인공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극중 도 씨가 극 전개의 키를 쥐고 있어 황영희의 연기가 긴장감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높은 인기에 차기작은 최종 조율만 남겨 놓은 상태로 9부 능선은 넘었으며, 이 외에도 작품 섭외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인지도가 낮았던 이들의 활약은 방송가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젊은 여배우만큼이나 중견 여배우의 기근 현상이 심해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시청자의 식상함을 해소해준다”며 “연기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들은 제작진 입장에서 든든한 존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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