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만의 피는 꽃’ 가시연꽃 포착, 보는 것 자체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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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5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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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만의 피는 꽃’. 사진 = 산림청 제공
‘백 년 만의 피는 꽃’. 사진 = 산림청 제공
‘백 년 만의 피는 꽃’

‘백 년 만의 피는 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이 개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12일 자생군락지인 충청남도 홍성 역재방죽공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가시연꽃은 수련과(水蓮科 Nymphaeaceae)에 속하는 1년생 수초로, 가시연꽃속(-屬 Eruylale)을 이루는 단 하나의 종(種)이다.

가시연꽃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217종 중 보존 1순위로 지정돼 있어 이번 발견은 더욱 의미가 깊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처음에는 작은 화살 모양이지만 점점 커지면서 둥그런 원반 모양을 이루며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에 달리며, 잎의 지름은 20~120cm 정도이나 때때로 2m에 달하기도 해, 국내 자생식물 중 가장 큰 잎을 자랑한다.

가시연 자체가 흔치 않은 데다 개화한 가시연꽃은 더욱 만나기 어려워 세간에서는 ‘백 년 만에 피는 꽃’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백 년만의 피는 꽃’ 가시연꽃의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감사)을’이며 가시연꽃 개화를 발견하는 것은 행운을 의미한다.

‘백 년 만의 피는 꽃’. 사진 = 산림청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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