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애 “딸인 故 김진아의 임종 못 지켰다”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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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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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애 김진아 사진= SBS 문화프로그램 ‘좋은 아침’ 화면 촬영
김보애 김진아 사진= SBS 문화프로그램 ‘좋은 아침’ 화면 촬영
김보애 김진아

배우 김보애가 딸인 배우 고(故) 김진아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SBS 문화프로그램 ‘좋은 아침’ 11일 방송에서는 고 김진아의 어머니 김보애와 동생 김진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김보애는 “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미국 하와이에서 딸과 3개월을 지냈다. 딸이 서울에 가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집에 왔다”고 입을 열었다.

김보애는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미국에 들어오라는 연락이 왔다. 티켓이 없어 그 다음날 출발했다. 도착했을 땐 이미 딸이 숨을 거둔 뒤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애는 “3달이나 함께 있었으면서 임종을 못 봤다. 그 애는 자기가 가는 걸 부모에게 안 보이려고 했던 것이다”며 “내가 죄인이다. 내가 먼저 갔어야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보애는 “딸이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며 “(김진아는) 참 깨끗한 아이다. 떠나기 전에 자기 짐도 다 정리해놨더라. 그렇게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진아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 김진아는 지난 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애 김진아. 사진= SBS 문화프로그램 ‘좋은 아침’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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