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 자살 시도 9번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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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4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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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손 이석
마지막 황손 이석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석은 지난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비운의 역사 속 왕자로서 순탄치 않았던 자신의 삶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황손 이석은 "황손으로 태어난 걸 처음에는 많이 비관했다"며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불렀지만 교통사고도 났다.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까지 썼다"고 밝혔다.

이석은 어미니가 돌아가신 뒤 "26살 때부터 무려 9번의 자살을 시도했다. 약을 사서 술에 타 마시기도 하고, 도봉산 바위에 올라가서 떨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석은 "지금은 멋있고 찬란한 핏줄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이 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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