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장보리’ ‘삼총사’ 협공에 새 얼굴로 대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8월 23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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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KBS 2TV ‘개그콘서트’가 동시간대 인기 드라마들의 협공에 신인을 앞세우는 강한 자신감으로 대적하고 있다.

‘개그콘서트’가 방송되는 9시대에는 현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케이블채널 tvN ‘삼총사’가 경쟁 중이다.

‘왔다 장보리’는 막장 논란 속에서도 17일 방송에서 30.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같은 날 첫 방송된 ‘삼총사’는 2.8%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개그콘서트’의 막강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아직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개그맨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작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17일 처음 선보인 코너 ‘예뻐 예뻐’에는 올해 4월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된 신인 개그우먼 김승혜가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김승혜는 ‘예뻐 예뻐’에서 선배 개그맨 김재욱과 커플 호흡을 맞추며 청순 외모에 엽기적인 성향을 가진 여자친구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10일 처음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장자리’에서도 29기 개그우먼 이현정이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인기 코너로 자리 잡은 ‘선배, 선배!’에는 28기 개그우먼 조수연이 귀여운 여대생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 29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 코너 ‘달라스’로 신인 개그맨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개그콘서트’는 앞으로도 새로 선보이는 코너에 신인들을 적극 기용해 신선함을 더할 계획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동시간대 경쟁 중인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로 선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웃음’과 ‘공감’이라는 차별성이 있다”면서 “‘개그콘서트’의 중심인 멘토-멘티제를 유지하며 신인 발굴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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