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진아 “좋은 작품 있다면 열정 쏟겠다” 과거 발언에…팬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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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1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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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사진 = KBS2 ‘여유만만’ 화면 촬영
김진아. 사진 = KBS2 ‘여유만만’ 화면 촬영
김진아

배우 김진아(51)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이 지난해 연기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인 사실이 재조명받으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진아는 20일 새벽(현지시각 기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사망했다.

김진아는 지난 봄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김진아의 남동생인 배우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에 따르면, 김진아의 정확한 병명은 확인이 안되지만 말기 암이었으며 김진근을 비롯한 가족들이 두달 전부터 하와이에서 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임종을 지켰다.

김진근은 장례를 마친 뒤 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왔다.

김진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기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내며 활동 재개를 꿈꿨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진아는 지난해 4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좋은 작품이 있다면 열정을 쏟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당시 김진아는 “남편 케빈과 아들 매튜 때문에 약 십년간은 정신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좋은 작품이 오면 열정을 쏟아 붓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1980년대 섹시스타로 불렸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하녀’ 등이 있다.

김진아. 사진 = KBS2 ‘여유만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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