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섹시 여배우’ 강리나, “생활고로 아파트에 버려진 옷 주워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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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6일 11시 26분


‘연예특종’ 강리나. 사진=JTBC‘연예특종’ 캡처
‘연예특종’ 강리나. 사진=JTBC‘연예특종’ 캡처
‘강리나’

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강리나는 지난 15일 밤 방송된 JTBC ‘연예특종’의 ‘박수홍의 연예흥신소’ 코너를 통해 그동안의 근황과 자신이 돌연 미술 작가로 활동하게 된 사연 등을 전했다.

강리나는 ‘박수홍의 연예흥신소’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게 에로배우라는 단어는 살인무기다. 영화에 충실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하지만 그 수식어는 주홍글씨처럼 남아 아직까지 나를 괴롭힌다”고 말했다.

또 강리나는 “생활고로 인해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았다. 다른 꿈(미술작가)을 꾸는 과정에서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제작진과 접촉한 강리나의 한 지인은 "옷을 살 돈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재활용 옷을 입는다고 한다"며 강리나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강리나는 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 등 많은 작품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남성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리나는 10여 년의 연예 활동 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전공이었던 미술작가의 길을 선택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강리나는 현재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다.

‘연예특종’ 강리나. 사진=JTBC‘연예특종’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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