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교, 강성진과의 진한 우정 과시 "생일날 몰래 돈 선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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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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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교
라디오스타 김민교
‘라디오스타 김민교’

배우 김민교가 강성진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는 "강성진에게 갚지 못한 빚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민교는 "내가 정말 너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연극을 하면 몇 십만 원을 벌지만 극단에서 훈련기간 동안은 돈을 내야 해서 그걸 그대로 냈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있어야 해서 따로 돈을 벌 수 있지도 않은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성진과 같은 극단 동기인데 형은 영화도 많이 찍고 있었지만 나는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에서 김민교는 "근데 성진이 형이 자신도 모르게 몇 달치 훈련비를 냈더라"며 "너무 놀라서 물으니 '내가 돈이 많아 남아돌아서 넣어준 게 아니다. 김민교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봤으니 투자한 거다. 나중에 갚아라'고 말했다"고 설명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내가 극단 반장이었는데 생일파티를 하게 됐다. 밥을 사야하는데 돈이 없었다. 선물이라도 안 사오면 돈을 모으자 했을 텐테 다들 선물을 사왔더라. 그 때 강성진이 선물을 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몰래 돈을 선물해줬다"며 "강성진이 계산하라고 넣어준 것이었다. 절대 잊지 못할 일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다시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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