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교 “생활고 겪을 때 강성진이 극단 훈련비 몰래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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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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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민교.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김민교.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김민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민교가 친구인 배우 강성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식상한 김수로와 단물 빠진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수로, 강성진, 임형준, 김민교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민교는 과거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절 강성진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민교는 "극단에 들어갔는데 정말 생활이 어려웠다"며 "극단에서 훈련을 받으려면 돈을 내야 했다. 연극 열심히 해서 겨우 먹고 사는데 돈도 못 벌고 훈련비는 내야 해서 너무 부담스러운 순간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교는 "그 때 강성진이 저 몰래 몇 달치 훈련비를 넣어줬다"며 "그 때 강성진이 '내가 돈이 많이 남아서 넣어준 게 아니다. 난 김민교란 배우의 가능성을 봤으니까 투자한 거다. 그러니 나중에 꼭 갚아라'고 하더라"면서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또 김민교는 자신의 생일 파티 때 돈이 없다는 걸 안 강성진이 큰 상자에 10만 원을 넣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김수로가 후배한테 10배 이상을 썼는데 마지막엔 강성진이 멋있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수로는 "김민교가 몇 백만 원 빌려달라고 했을 때 빌려준 사람이 나다. 이럴 거면 10만 원 주는 게 낫네"라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김민교.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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