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열도 장악

연기자 김수현. 스포츠동아DB

드라마 NHK 첫방 인기 속 10월엔 영화 개봉

연기자 김수현이 일본에서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인기의 정점을 향해 간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잇따라 현지 팬들에게 선보이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갈 전망이다.

7월13일 일본 지상파채널 NHK가 첫 방송한 ‘해를 품은 달’은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시간대에서는 높은 수치로 인정받고 있다. 현지 드라마 시청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해를 품은 달’은 김수현의 이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현지 지상파 채널이 한국 드라마 방영을 멈췄을 때에도 NHK는 김수현의 잠재력에 ‘동이’ 이후 2개월 만에 한국드라마 방송을 부활시키기도 했다. 당시 NHK의 방송 결정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는 “지상파 방송도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김수현의 효과를 기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은 11월23일 ‘해를 품은 달’의 NHK 방송을 끝내기에 앞서 10월11일 첫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 7월30일 공개된 일본어 버전의 예고편에는 김수현이 상의를 탈의하고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낸 영상이 담겨 현지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