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남편 몰래 가슴비치는 화보촬영,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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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3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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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노출이 심한 화보를 촬영했다가 남편에게 혼난 사연을 고백했다.

변정수는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변정수는 “결혼하고 모델 일을 시작해 노출이 심한 패션은 조절했지만 꼭 찍고 싶으면 수를 썼다. 한 번은 가슴이 살짝 비치는 의상을 입고 찍었다”고 말했다.

이후 변정수는 남편 몰래 잡지에서 노출이 심한 화보 사진을 잘라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의 친구가 잡지를 보게 되면서 들통이 나고 말았다.

변정수는 “집에 들어갔더니 남편이 잡지를 던졌다. 트렁크에 옷을 다 집어넣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면서 “미안하다고 다신 안하겠다며 빌었는데 날 택시에 태워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변정수는 “그 길로 친정이 아닌 시댁으로 향했다. 새벽 1시에 시어머니 앞에서 울며 하소연했고 시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면서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프로는 원래 그러는 거다’고 내 편을 들어줬다”고 시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변정수는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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