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결혼식 사진 “먹고 마시느라 웨딩드레스 뒤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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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8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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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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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블로그에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식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마이 웨딩(my wedding)’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이효리는 자신들의 뒷모습을 공개하며 “나는 하루 종일 먹고 마시느라 드레스 뒤가 터진지도 몰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카메라에 등을 보인 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효리의 드레스 등에는 동그랗게 구멍이 나 있다.

앞서 이효리는 14일에도 결혼식 사진과 함께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효리는 “엄마가 오늘 막내딸이 엄청 예쁘다고 하셨다. 난 어젯밤 이상하게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는 그저 순종하며 잘 살라고 했다. 난 그럴 거 같지 않지만 그러겠노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주례사 대신 시어머니께서 편지를 읽어주셨다. 해준 게 너무 없어 미안하다는 고우신 우리 어머님. 난 그냥 울었고 상순인 억지로 눈물을 참는 듯 했다”는 글도 남겼다.

이효리는 “상순이는 기분이 엄청 좋아보였다.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홀가분해 보였다. 유부남 된게 뭐 그리 좋다고. 바보 상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함께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효리는 지난 5월 블로그를 개설해 소소한 제주도 신혼생활을 전하고 있다.

이효리 블로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 블로그, 감동이다”, “이효리 블로그 사진, 이런 결혼식 하고 싶어”,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행복해 보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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