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일대일’ 10만 관객 고수하더니, 8일만에 2차판권…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30일 13시 59분


코멘트
일대일, 영화 일대일 포스터
일대일, 영화 일대일 포스터
일대일

김기덕 감독의 신작 영화 ‘일대일’이 개봉 8일 만에 IPTV 및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개봉한 영화 '일대일'은 현재 극장과 더불어 IPTV와 디지털케이블, 온라인, 모바일, 웹하드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영화 ‘일대일’이 개봉하기 전 불법 복제 파일 유포를 이유로 극장에서 약 10만 관객이 들 때까지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고 해외 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영화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후 용의자 7명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개봉 이후 약 7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당초 예상했던 관객수와 많은 차이가 나자 김기덕 감독은 26일 김기덕 필름을 통해 “영화 ‘일대일’이 이번 주 2차 판권을 출시한다. 이대로라면 이번 주 수요일까지 만 명도 어렵다고 판단되며, 그 기점으로 극장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10만 관객이 들기 전에는 2차 판권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제 생각을 바꾸어 안방에서라도 ‘일대일’을 볼 수 있게 해, 배우들에게 다음 연기 기회를 얻게 하고, 스태프들에게는 다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일대일, 영화 일대일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