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극장가 ‘세월호 충격’ 벗어나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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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584만… 일주일전의 2.4배로
현빈 주연 ‘역린’ 216만명으로 1위

‘역린’은 1∼6일 연휴 기간에 216만 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역린’은 1∼6일 연휴 기간에 216만 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연휴를 기점으로 극장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는 듯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연휴 기간 극장 관객은 584만여 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29일 248만여 명보다 2.35배로 증가했다. 5일에는 138만 명, 4일에는 108만 명이 몰렸다.

이 기간에 현빈 주연의 ‘역린’은 216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154만 명), 3위는 류승룡 주연의 ‘표적’(124만 명)이었다. 이어 어린이 애니메이션 ‘리오2’(53만 명)와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16만 명)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극장 관객은 크게 감소했다. 18∼20일 관객 수는 102만여 명으로 1주일 전인 11∼13일(143만8000명)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세월호 참사#역린#어메이징 스파이더맨2#표적#극장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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