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선 편 재방송 “사고 당한 것이 아니라 만난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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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힐링캠프' 이지선’

'힐링캠프' 이지선 편이 재방송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는 지난해 방송해 화제가 됐던 이지선 편을 재방송했다.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좌절하며 비통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극복해낸 이지선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전했다.

'사랑해 지선아'의 작가 이지선은 14년 전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55%의 3도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지선은 좌절하지 않고 이겨냈고, 현재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지선은 사고를 당하게 된 상황부터 좌절하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사연,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살게 됐던 사연 등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으며 감동을 전했다.

또 이지선은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 만난 것"이라며 가해자를 탓하는 대신 오히려 "그 분이 종합보험에 들어놓아서 다행이라고 여겼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힐링캠프' 이지선. 사진=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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