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브라이언 싱어 감독, 10대 소년 성추행 혐의 피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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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시리즈 브라이언 싱어 감독(48)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0대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수요일 미국 하와이 연방 법원에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0대 소년을 성추행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소장에 따르면, 모델 겸 배우 지망생 마이클 이건은 지난 1999년, 당시 17세였던 자신에게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유명 감독이라는 점을 앞세워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이클 이건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하와이에서 자신에게 마약과 술을 제공했으며, 종종 약물 복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 이외에도 많은 소년들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향력 있는 게이 감독으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1993년 '퍼블릭 엑세스'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최고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어 '유주얼 서스펙트'(1995)와 '엑스맨'(2000), '엑스맨2'(2003), '슈퍼맨 리턴즈'(2006), '잭 더 자이언트 킬러'(2013)등을 연출했다. 오는 5월 22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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