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 화사한 봄, 독특한 봄, 시크한 봄…트렌치코트부터 매니시 재킷까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1일 07시 00분


지연-이연희-신민아-한지민-신다은-손담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지연-이연희-신민아-한지민-신다은-손담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스타들의 ‘봄·봄·봄’ 맞이 패션

화사한 트렌치코트 봄바람에 살랑
밋밋하다면 브로치·패치로 포인트

특이한 패턴 재킷으로 개성 뽐내고
블랙 매니시 재킷으로 시크함 연출


유행을 선도하는 연예인들은 겨울에 이미 봄옷을 입는다. 시절은 4월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 하지만 연예인들은 봄옷을 입고 하얀 입김을 내뿜는다. 이들 덕에 대중은 봄맞이 패션을 준비한다. 올해 봄 시즌, 스타 패션의 또 다른 핵심은 재킷이다. 아직 구매 전이라면 최강희 정려원 이연희 수지 등의 각기 다른 스타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것 없이 봄 패션을 논하지 말라…트렌치코트

봄바람에 머리카락만 흩날리는 게 아니다. 트렌치코트가 바람에 무릎을 스친다.

이연희는 7일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톤 다운된 핑크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입어 여성미를 강조했다. ‘트렌치코트=베이지 컬러’의 공식을 벗어나 선택한 시폰 소재는 가냘픈 이연희를 그대로 감싸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밝은 느낌의 그레이 컬러 트렌치코트를 입은 수지는 단추를 모두 채우지 않아 걸을 때마다 옷자락을 펄럭이며 꾸미지 않은 듯한 자유분방함을 선보였다. 흰 티셔츠와 블랙의 스키니 진으로 시크함을 강조하면서 각선미도 뽐냈다.

한채영은 4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에서 롱 트렌치코트로 시선을 끌었다. 종아리까지 길게 내려오는 트렌치코트는 한채영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냈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가슴과 팔 부분의 브로치와 패치로 포인트를 줬다. 가죽 레깅스 선택도 탁월했다.

● 남들과 같은 건 싫다…패턴 재킷

트렌치코트는 베이지 컬러라는 인상이 강해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 하지만 대부분의 트렌치코트는 기본 디자인에서 벗어나지 않아 한계가 따른다. 남들과 같은 것이 극도로 싫다면 특이한 패턴의 재킷으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에 참석한 신다은은 별 무늬의 재킷으로 관심을 받았다. 스타디움 점퍼(야구점퍼) 스타일의 재킷은 기장이 짧아 키가 작은 신다은의 단점을 보완했다. 상의가 화려해 하의는 최대한 장식이 없는 치마로 시선의 분산을 막았다.

김지원은 1월 서울 한 행사장에 독특한 패턴의 재킷으로 등장했다. 옷깃이 없는 스타일이지만 큰 사이즈의 팬던트 목걸이로 센스를 과시했다.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남지현은 17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에서 꽃무늬 재킷으로 봄의 느낌을 살렸다. 미니스커트와 매치해 발랄한 매력을 주며 시스루 스타일로 섹시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 시크, 봄에도 버릴 수 없다…매니시 재킷

봄은 파스텔 계열 컬러의 의상이 주를 이루지만 시크함은 블랙과 가장 잘 어울린다. 무겁지 않게 가벼운 느낌으로 블랙을 소화하고 싶다면 이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강희는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에서 블랙 재킷을 선보였다. 함께 매치한 청바지와 화이트 셔츠가 산뜻함을 주며 소매를 접어 멋스러움을 드러내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2월4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관능의 법칙’ 시사회에서 신민아는 블랙으로 온몸을 감쌌다. 재킷을 여민 부분의 기장이 다른 특이한 디자인의 재킷과 실버 컬러의 굵은 목걸이, 흰 티셔츠의 매치가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1월1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시사회에서 손담비는 블랙 재킷에 레드 스키니진으로 시크함을 내세웠다. 최강희나 신민아처럼 재킷 안에 흰 컬러의 상의를 매치해 봄에도 충분히 어울리는 블랙룩을 선보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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