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2년만의 싱가포르 콘서트 '성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9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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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밴드 FT아일랜드가 싱가포르 콘서트를 성황리 마쳤다.

8일 오후 7시(현지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FT아일랜드는 ‘플라워 록’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2012년 1월 아시아 투어 ‘플레이! FT아일랜드’ 싱가포르 공연 이후 2년 만에 싱가포르를 찾은 FT아일랜드는 멤버들 전원 통역 없이 영어로 인사를 준비해, 4000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이어 ‘렛 잇 고’ ‘워너 고’ ‘메모리’ ‘페이퍼 플레인’ ‘폴링 스타’ 등으로 이어지는 자작곡 무대로 객석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관객들은 ‘항상 지켜 줄게요’ ‘생큐’ ‘영원히 함께 영원히 사랑해’ 등 3가지 슬로건을 준비해 공연 내내 열렬한 환호를 보냈으며, 에너지 넘치는 싱가포르 팬들로 무대의 열기도 한껏 고조되었다.

관객들은 ‘고백합니다’ ‘올웨이즈 위드 유’ ‘지독하게’ 등을 한국어로 합창했으며, 멤버들의 한국어 멘트도 대부분 알아듣고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러브드’ ‘블랙 초콜릿’ ‘레볼루션’ 등 FT아일랜드 색깔이 뚜렷한 무대들이 이어졌으며, 데뷔곡 ‘사랑앓이’로 공연은 절정을 이뤘다.

앙코르 무대를 기다리는 내내 객석에서는 최근 생일을 맞은 리더 최종훈과 메인 보컬 이홍기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FT아일랜드는 15~16일 일본에서 열리는 FNC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 인 재팬’ 공연에 참가하며, 29일에는 태국에서 ‘FT아일랜드 라이브 투어-FTHX’를 이어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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