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작품상, 기뻐하는 브란젤리나 뒤로 셜록 ‘빼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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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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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미국 남부의 노예제 비극을 다룬 '노예 12년'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출신 스티브 매퀸 감독(45)은 1929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 흑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작품상을 받았다.

'노예 12년'의 제작자인 배우 브래드 피트는 출연배우 루피타 니옹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루피타 니옹은 이날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의 옆에 선 부인 안젤리나 졸 리가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브란젤리나 커플 뒤로는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살짝 보인다. 미소를 짓고 있는 컴버배치는 역시 '노예 12년'에서 관대한 백인 농장주 윌리엄 포드로 출연했다.

이날 '노예 12년'은 최고상인 작품상, 여우조연상(루피타 니옹고)과 각색상(존 리들리)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853년 미국에서 출간된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예 12년'은 뉴욕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난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 노섭이 워싱턴에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는 사연을 담았다. 노섭은 루이지애나 주로 보내지고, 12년간 '플랫'이라는 가짜 이름의 노예로 살아간다.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노예 12년' 작품상 축하합니다", "'노예 12년' 개봉했는데 한번 보러가야지", "'노예 12년' 작품상, 흑인 감독 첫 작품상 아카데미 새 역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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