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1000만 임박…한국시장 흥행 대박

  • Array
  • 입력 2014년 2월 17일 07시 00분


사진제공|소니픽쳐스릴리징 월드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
사진제공|소니픽쳐스릴리징 월드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
이번 주말 1000만 관객 돌파 예상
국내 개봉 애니 최초 대기록 눈앞


‘겨울왕국’이 한국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겨울왕국’이 16일 현재까지 약 89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이하 동일기준)을 불러 모으면서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명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

이미 2011년 ‘쿵푸팬더2’의 506만여명 기록을 지나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차지한 ‘겨울왕국’은 이르면 17일, 늦어도 이번 주 중반께 900만 관객을 동원, 지난해 ‘아이언맨3’(900만여명)도 넘어설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 주말 여전히 70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평균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유지하면서 이번 주말께에는 ‘1000만 클럽’에 무난히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보캅’ ‘관능의 법칙’ 등 기대작의 개봉에도 굳건히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겨울왕국’의 경쟁 상대는 이제 700만 관객에 육박하는 흥행작인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와 20일 나란히 개봉하는 ‘찌라시:위험한 소문’과 외화 대작 ‘폼페이:최후의 날’, 그리고 ‘아메리칸 허슬’이다. 이들 영화의 성적에 따라 ‘겨울왕국’의 흥행 추이 그래프가 어떤 경사도를 그릴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겨울왕국’의 이 같은 국내 흥행세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겨울왕국’은 그동안 미국을 시작으로 미주와 유럽의 주요 나라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봉한 뒤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수익면에서도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수입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16일 “9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면서 한국이 흥행에서도 2위의 시장이 됐다”며 “한국의 기록은 세계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